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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어와 커리어· 읽는 데 4

토익·토플·텝스, 뭐가 다르고 나는 뭘 봐야 할까

비즈니스 콘퍼런스 장면 목적이 다르면 봐야 할 시험도 달라요. (사진: Pexels)

영어 시험 이름은 다 들어봤는데, 정작 "나는 뭘 봐야 하지?" 앞에서는 막힙니다. 검색하면 "토익이 무난하다", "텝스가 어렵다" 같은 인상평이 많고, 정작 왜 그 시험이 존재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글은 드뭅니다.

이 글은 세 시험을 목적 → 구조 → 쓰이는 곳 순서로 갈라 봅니다. 그 순서로 보면 선택이 대체로 저절로 정해집니다.

먼저 짚을 것: '토익'은 하나가 아닙니다

가장 흔한 혼동부터 정리하겠습니다.

이름무엇을 재나
토익(듣기·읽기)듣기와 읽기 — 말하기·쓰기는 재지 않습니다
토익스피킹말하기 — 별개의 시험이고 성적표도 따로 나옵니다

"토익 점수 있다"고 하면 보통 듣기·읽기 쪽입니다. 그런데 회사가 요구하는 게 말하기 성적일 때가 있어서, 이걸 착각하면 준비를 다 해놓고 다시 시작하는 일이 생깁니다. 공고에 "말하기"라는 단어가 있는지부터 확인하세요. 이 글에서는 혼동을 막기 위해 듣기·읽기 쪽을 "토익(듣기·읽기)" 로 적겠습니다.

세 시험은 애초에 다른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

이게 핵심입니다. 세 시험은 "난이도가 다른 같은 시험"이 아니라 재려는 대상이 다른 시험입니다.

토익(듣기·읽기) — 업무 환경의 영어 비즈니스·일상 상황에서 오가는 영어를 얼마나 알아듣고 읽어내는지를 봅니다. 그래서 지문이 이메일·공지·회의·광고 같은 실무 문서 형태입니다. 국내 채용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— 회사가 궁금한 게 "업무 문서를 읽을 수 있는지"이기 때문입니다.

토플 — 영어로 수업을 들을 수 있는지 목적이 명확히 학업입니다. 강의를 듣고 필기하고, 학술적인 글을 읽고, 그에 대해 말하고 쓰는 구성입니다. 말하기·쓰기가 포함된다는 점이 토익(듣기·읽기)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. 해외 대학·대학원 지원에서 요구되는 게 이 때문입니다.

텝스 — 실시간 처리 능력 국내에서 개발된 시험으로, 문제를 미리 훑어 전략을 쓰기 어렵게 설계된 편입니다. 그래서 "요령이 덜 통한다"는 평이 붙습니다. 일부 국내 대학원·공공 부문에서 요구되거나 인정됩니다.

그래서 무엇을 봐야 하나 — 판단 순서

1단계. 요구하는 곳이 정해져 있나? 정해져 있으면 그 시험입니다. 여기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, 그게 가장 확실한 답입니다.

2단계. 목적이 국내 취업인가, 해외 학업인가?

  • 국내 취업·승진 → 토익(듣기·읽기) 이 가장 널리 통합니다. 단 말하기 성적을 따로 요구하는지 반드시 확인하세요.
  • 해외 대학·대학원 → 토플(또는 학교가 인정하는 다른 시험). 국내 취업용 점수로는 대체되지 않습니다.
  • 국내 대학원·특정 기관 → 텝스를 요구하거나 인정하는 곳이 있습니다. 요건표를 직접 확인하는 게 빠릅니다.

3단계. 내 강점이 어디인가? 같은 목적이라면 성향도 봅니다. 유형이 반복돼 준비 전략이 잘 통하는 쪽이 편한 사람과, 요령보다 실제 처리 속도로 승부하는 게 편한 사람이 다릅니다.

자주 나오는 오해 세 가지

"토익 점수가 높으면 영어를 잘하는 것" 듣기·읽기 점수는 말하기·쓰기를 보증하지 않습니다. 실제로 점수는 높은데 회의에서 한마디 못 하는 상황이 흔한 이유입니다. 반대도 성립합니다 — 말은 되는데 시험 점수가 안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.

"어려운 시험 점수가 더 인정받는다" 채용에서 점수는 대개 요건 충족 여부로 쓰입니다. 어느 시험으로 충족했는지를 세밀히 비교하는 경우는 드뭅니다. 요건에 없는 시험을 어렵다는 이유로 고르는 건 대개 손해입니다.

"하나 따두면 계속 쓴다" 세 시험 모두 유효기간이 있습니다. 취업 때 만든 점수가 몇 년 뒤 승진·이직 시점에 만료돼 있는 경우가 아주 흔합니다. 성적을 받은 날 만료일을 캘린더에 적어 두는 것만으로 나중에 허둥대는 일이 줄어듭니다.

정리하면

  • '토익'은 듣기·읽기와 말하기가 별개 시험입니다. 공고의 "말하기"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.
  • 세 시험은 난이도 순서가 아니라 목적이 다릅니다 — 업무 환경(토익) / 학업(토플) / 실시간 처리(텝스).
  • 선택은 요구하는 곳 → 목적 → 성향 순서로 좁히면 대체로 저절로 정해집니다.
  • 어느 쪽이든 유효기간을 함께 관리하세요.

응시료·일정·인정 범위는 기관과 회차마다 바뀌므로 각 시험 공식 안내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. 이 글은 "무엇을 기준으로 판단할지"까지만 정리한 것입니다.


말하기 성적이 필요한 상황이라면, 준비 방향이 듣기·읽기와 완전히 다릅니다. 달달에듀에서는 실제 시험과 같은 환경에서 답변을 녹음하면 AI가 예상 등급과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 한 단계 올라가는지를 짚어 줍니다. 오픽과 토익스피킹 모두 지원합니다.


달달에듀는 영어 말하기 학습 도구이며, 본문에 언급된 각 시험 주관 기관과 제휴·후원·인증 관계가 없습니다. TOEIC·TOEFL은 ETS, OPIc은 ACTFL의 등록상표이며 TEPS는 서울대학교 TEPS관리위원회의 상표입니다.

읽었으면, 이제 말해볼 차례예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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